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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호주 흑백 요리사 ?

by sonnylex 2024. 10. 5.

안녕하세요 Sun 입니다. 요즘 한국의 흑백 요리사 프로그램이 핫템 이던데요.

호주에는 한국의 '흑백요리사'와 정확히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은 없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공통이죠. 호주의 대표적인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MasterChef Australia'와 한국의 '흑백요리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요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여러분께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해드릴까합니다.

MasterChef Australia
2009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주의 대표적인 요리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MasterChef Australia'는 요리에 열정이 있는 일반인들이 참가하여 매주 다양한 요리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을 펼치는 포맷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의 요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며, 참가자들은 매주 압박감 속에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죠.

'흑백요리사'와 'MasterChef Australia'의 주요 차이점이 뭘까 생각해봤음...

  • 참가자 구성
    'MasterChef Australia'는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일반인들이 주로 참가합니다. 반면, '흑백요리사'는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자랑합니다. '흑수저'로 대표되는 무명의 고수들과 '백수저'로 상징되는 유명 셰프들이 맞붙어 그야말로 계급을 넘는 대결을 보여주죠. 일반인 대 전문가의 구도가 아니라, 무명 대 스타라는 설정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 경연 방식
    'MasterChef Australia'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으로 협력하거나 개인전에서 경쟁하는 등 다채로운 요리 과제와 대결 방식을 선보입니다. 이와 달리 '흑백요리사'는 '흑수저'와 '백수저' 간의 1:1 대결을 기본으로 하고, 팀전도 포함되어 계급 간의 경쟁이라는 구도를 더욱 극대화합니다.
  • 프로그램 목적
    'MasterChef Australia'의 목표는 요리에 재능 있는 일반인을 발굴해 그들이 요리사로서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반면, '흑백요리사'는 유명 셰프와 무명 셰프 간의 실력 대결을 통해 기존 계급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실력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요리의 본질적 매력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계급'이라는 장벽을 타파하려는데 재미를 더 합니다.
  • 문화적 맥락
    'MasterChef Australia'는 호주의 다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요리 스타일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요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풍부한 맛의 향연을 펼치죠. 반면, '흑백요리사'는 한국 사회의 '수저 계급론'이라는 특수한 문화적 맥락을 요리 프로그램에 접목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죠.

결론적으로
한국의 '흑백요리사'는 기존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계급'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MasterChef Australia'는 호주의 다문화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요리와 참가자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는 매력이 있죠. 두 프로그램은 모두 요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문화적 맥락과 접근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오랜 인류 역사에 깊이 뿌리 박힌 계급 문화와 치열하게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야망을 건드린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인간의 평등을 외치면서도, 누군가보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싶어하는 욕망의 딜레마가 있죠... 요리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를 느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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