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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 Times

미국의 관세 전쟁 속에서 한국 기업과 개인이 살아남는 방법

by sonnylex 2025. 3. 4.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Trade War)이 전 세계 무역 환경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연이어 부과하며 공격적인 통상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South Korea Braces for Trump’s Tariff Storm). 이러한 정책은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뿐만 아니라 동맹국들까지 예외 없이 겨냥하고 있어 파급력이 큽니다. 특히 보복 관세로 인한 국가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ospi dips as U.S. tariffs on major trade partners take effect) (Kospi dips as U.S. tariffs on major trade partners take effect).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관세 전쟁의 개요와 한국 기업·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한국 기업과 개인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관세 전쟁 개요: 미국 관세 정책과 글로벌 영향

관세 전쟁이란 한 국가가 상대국의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상대국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악순환적 무역 분쟁을 말합니다. 2018년 이후 미국은 무역 적자 해소와 제조업 부흥을 내세워 본격적인 관세 공세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으로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도입하여 전 세계 공급망을 긴장시켰고 (South Korea Braces for Trump’s Tariff Storm), 중국을 향해서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을 촉발했죠.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10~15%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즉각 대응하였고 (Kospi dips as U.S. tariffs on major trade partners take effect), 캐나다와 멕시코 같은 나라들도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관세 폭탄과 보복의 악순환이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관세 전쟁의 영향 범위는 광범위합니다. 직접적인 관세 대상이 된 철강, 자동차, 전자제품, 농산물 등 여러 산업은 수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거나 공급망 차질을 겪었습니다. 관세 부과로 교역 비용이 높아지자 세계 무역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되었죠. 금융시장 역시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관세 발표 때마다 주가와 환율이 출렁이고 변동성이 확대되었는데, 예를 들어 2025년 3월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중국산 제품에 일괄 관세를 시행하자 한국 증시도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ospi dips as U.S. tariffs on major trade partners take effect) (Kospi dips as U.S. tariffs on major trade partners take effect). 전문가들은 “관세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극단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Kospi dips as U.S. tariffs on major trade partners take effect). 요컨대, 미국의 관세 전쟁은 국제 통상 질서를 재편하면서 교역 상대국들의 정치·경제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으며, 그 불확실성은 모든 참여국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2.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산업별 주요 이슈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이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전체 수출의 약 20%를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 관세 변화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South Korea political turmoil pushes companies to take tariff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 Reuters). 업계 전문가들도 “한국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미국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Korean Firm Face Huge Risk Due to President Trump’s Tariffs on Mexico – ROK Drop). 최근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어 2025년 1월 한국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3% 감소하는 등 관세 분쟁의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orean Government to Roll Out Trade Package to Aid Firms Affected by Tariffs - Businesskorea).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철강 및 소재 산업: 철강은 미국 관세 정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입니다. 미국은 한국산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여 한국 철강사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데 (South Korea to seek talks with US after Trump announces steel tariffs | Reuters), 실제로 포스코(POSCO) 등 주요 철강기업의 주가가 관세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South Korea to seek talks with US after Trump announces steel tariffs | Reuters). 한국은 미국의 네 번째 큰 철강 공급국으로, 2018년 한미 협상을 통해 **수출 물량의 70%까지는 관세 면제(quota)**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South Korea to seek talks with US after Trump announces steel tariffs | Reuters). 그러나 최근 예외 없는 일괄 관세 정책이 예고되면서 이마저도 불확실해졌습니다. 한 투자은행 분석에 따르면 철강 관세로 한국 GDP가 0.11~0.22%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South Korea to seek talks with US after Trump announces steel tariffs | Reuters).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감소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 자동차 산업: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 큰 리스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관세가 현실화되면 현대차·기아 등은 미국 시장에서 차량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고 수요 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한미 FTA 개정 협상 등을 통해 직접적인 관세 부과는 피했지만, 자동차 부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대응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미중 관세 분쟁 당시에는 멕시코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Korean Firm Face Huge Risk Due to President Trump’s Tariffs on Mexico – ROK Drop).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1차 충격 이후 멕시코 공장을 확충했듯이, 현대차도 멕시코 공장을 확대해 관세 우회 전략을 취한 바 있습니다 (Korean Firm Face Huge Risk Due to President Trump’s Tariffs on Mexico – ROK Drop). 그 결과 2020년 1천만 달러 수준이던 대한(對墨) 투자가 2022년에는 3억9600만 달러로 폭증했습니다 (Korean Firm Face Huge Risk Due to President Trump’s Tariffs on Mexico – ROK Drop). 그러나 만약 미국이 멕시코산 완성차에도 관세를 매기면 이마저도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자동차 업계는 수시로 정책 리스크 점검과 생산 거점 재배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 전자·IT 산업: 한국의 전자산업은 미중 무역분쟁의 간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전자제품에 관세를 인상하자,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한국 기업은 반사이익과 피해를 동시에 겪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중국 경쟁업체들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생겼지만 (Korean Government to Roll Out Trade Package to Aid Firms Affected by Tariffs - Businesskorea),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 생산 비용 증가부품 조달 차질 등 공급망 위험이 커졌죠. 특히 삼성과 LG는 미국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관세를 피해 일찍이 미국 현지공장을 설립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선제적인 현지 투자 덕분에 관세 영향을 일부 완화했지만, 여전히 핵심 부품과 소재를 수입에 의존하므로 직·간접적인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미중 갈등으로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의 중국 수요가 줄어드는 간접 타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이 안보 논리를 내세워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는 등 비관세 통상 압력도 높아지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서의 운영에 대한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 모두 반도체 분야가 차기 관세 전쟁의 타깃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orean Government to Roll Out Trade Package to Aid Firms Affected by Tariffs - Businesskorea).

요약하면, 미국의 관세 전쟁은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 전반에 복합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관세로 가격경쟁력 약화수익 감소가 현실화되고, 간접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대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한국 기업과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3.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 지혜

관세 전쟁의 파고 속에서 개인도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이라 함은 일반 투자자나 해외 사업을 모색하는 소규모 사업가 등을 포괄하는데요. 환율 급등락, 수입물가 상승, 해외투자 환경 변화 등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자산과 기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이 활용할 만한 몇 가지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 해외 직접투자 및 시장 다변화: 사업을 하는 개인이라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해외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국가(예: 미국)에 판로가 집중되어 있다면 관세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동남아시아, 유럽 등 대체 시장을 개척해 충격을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 법인 설립이나 해외 생산 아웃소싱을 통해 **해외 직접투자(FDI)**에 나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관세를 우회하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라면 해외 주식이나 해외 ETF 등에 분산투자하여 자산 포트폴리오의 지역적 편중을 완화하고, 한 국가의 무역 분쟁에 전체 자산이 흔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 환율 변동성 대응 전략: 관세 전쟁은 환율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실제로 관세 분쟁 뉴스에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는 일이 빈번한데요. 개인 투자자는 환헤지(Hedge) 수단을 활용해 환율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출로 수익을 얻는 소규모 기업인은 선물환 계약이나 통화 옵션 등을 통해 향후 환율을 고정함으로써 환차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유학 자금이나 해외 부동산 등 달러 지출이 예정된 개인이라면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때 미리 달러를 확보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환율 상승기에는 달러 표시 자산(미국 국채, 달러 예금 등)에 일부 투자하여 원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고, 반대로 원화 강세 시에는 저평가된 해외자산을 매입하는 역발상 투자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환율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 분산투자와 헤지 전략으로 리스크를 완충하는 것입니다.
  • 관세 관련 법률 및 정책 이해: 마지막으로, 무역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관세율 변화, FTA 체결이나 파기, 수출규제 조치 등 통상 관련 법·정책이 수시로 변경되므로, 개인 사업가라면 최신 관세율과 통관 절차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컨대 수입업자는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품목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해 재고를 조정하거나 대체 수입선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시행하는 무역보험이나 환변동 보험 지원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관세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각국의 관세 정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무역협회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많으므로 이를 활용해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모르는 사이 당하지 않도록” 항상 정보에 눈을 뜨고 있어야 합니다.

4. 기업과 개인의 대응 방안: 실용적인 생존 전략

이제 관세 전쟁 속에서 기업과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일수록 선제적인 대비와 유연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기업 차원과 개인(투자자·사업가) 차원으로 나누어 몇 가지 실용적인 전략을 제안합니다.

4.1 기업의 대응 전략

  • 공급망 최적화 및 원가 절감: 관세 비용을 흡수하려면 기업 내 공급망(Supply Chain) 구조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부품이나 원자재를 한 국가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세 영향이 적은 다양한 국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멀티 소싱을 구축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중국산 부품에 관세를 매겼다면, 베트남이나 인도 등 대체 공급처를 확보해 생산 차질을 줄이는 식이죠. 또한 국산화를 통해 해외 부품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원가 절감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거나 물류 효율을 높여 단가를 낮추면, 설사 관세로 일부 비용이 늘어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여력이 생깁니다. 일부 대기업은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용 혁신 캠페인을 벌이고, 협력사들과도 비용 절감분을 공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이면 관세 충격을 흡수할 완충재(buffer) 역할을 하게 됩니다.
  • 해외 투자 확대 및 현지 생산: 앞서 언급했듯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는 것은 관세 회피의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면 미국 현지 공장을 세워 직접 생산·판매함으로써 관세를 적용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LG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공장을 설립했고, 현대차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여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나 인도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 전략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Korean Firm Face Huge Risk Due to President Trump’s Tariffs on Mexico – ROK Drop). 한국 기업들이 2018년 무렵 미중 분쟁을 의식해 멕시코에 투자를 늘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Korean Firm Face Huge Risk Due to President Trump’s Tariffs on Mexico – ROK Drop). 다만 해외 생산 거점도 새로운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멕시코산 제품에 미국이 관세를 매기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 기업에 돌아오죠. 따라서 지역 다각화가 중요합니다. 한 국가에만 올인하지 말고, 여러 우호국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헷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지 시장을 직접 확보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관세를 피하면서 현지의 유통망과 브랜드 파워까지 얻을 수 있는 전략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금융을 확대하고 새로운 FTA 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outh Korea Braces for Trump’s Tariff Storm). 실제로 한국 정부는 관세 전쟁에 대응하여 360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긴급 수출 마케팅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고,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South Korea Braces for Trump’s Tariff Storm) (Korean Government to Roll Out Trade Package to Aid Firms Affected by Tariffs - Businesskorea).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협상력 강화 및 정부 협조: 개별 기업 차원에서 어려운 부분은 정부와 공조하여 통상 현안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관세는 국가 간 협상의 산물이므로, 기업들도 정부에 적극적으로 애로 사항을 건의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최근 한국 주요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계 로비스트 고용이나 현지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outh Korea political turmoil pushes companies to take tariff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 Reuters) (South Korea political turmoil pushes companies to take tariff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 Reuters). 미국 각 주(州) 정부나 의회 관계자들과 소통하여 한국 기업 제품에 관세를 면제하도록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정부도 기업들과 함께 미국, EU 등과 양자·다자 협상채널을 가동해 관세 면제나 유예를 이끌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South Korea political turmoil pushes companies to take tariff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 Reuters). 예컨대 한국 산업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철강 관세 면제를 요청하고 에너지·조선 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South Korea political turmoil pushes companies to take tariff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 Reuters). 기업 입장에서도 각종 국제 협의체(예: WTO)에서 자국 이익을 대변하도록 데이터와 논리를 제공하고, 업계 공동 대응 컨소시엄을 구성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위기 시에는 산업계 전체의 협력과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협상력이 관건입니다.

4.2 개인(투자자·사업가)의 대응 전략

  •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전자산 비중 조절: 개인 투자자의 경우 관세 전쟁으로 특정 산업이나 국가의 증시가 급락할 수 있으므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주식에만 올인하기보다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이머징 마켓 주식과 채권, 원자재, 금 등에 분산 투자하면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관세 분쟁이 격화되던 시기 많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려 해외 우량주에 투자하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또한 안전자산의 비중을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무역 갈등이 심해져 시장 불안이 커질 때는 현금, 금, 달러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 리스크에 대비하고, 반대로 무역협상이 타결되어 안도 랠리가 올 것 같으면 성장주나 위험자산의 비중을 다시 높이는 유연한 자산배분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분산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관세 전쟁과 같은 외부 충격은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큰 틀에서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는 자산배분을 유지하되 시장의 구조적 변화(예: 탈세계화 추세)에 따라 서서히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면 됩니다.
  • 현금흐름 관리와 비용 절감: 개인 사업자는 관세로 인해 수익성이 일시 악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 평소에 **충분한 현금흐름(buffer)**을 확보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로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거나 매출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비상자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사업 운영비용 구조를 점검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비용 유연성을 높여놓으면 위기 시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 비용(임대료, 관리비 등)의 절감 협상을 해두거나 변동비 비중을 높여 매출 감소 시 비용도 자동으로 감소하도록 사업모델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관세 충격으로 매출이 감소해도 고정비 부담을 줄여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상품 가격 전략도 재검토해야 합니다. 관세로 원가가 상승하면 바로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보다, 프로모션 조정이나 제품 구성 변경 등을 통해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지혜로운 가격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는 고객 이탈을 막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데 중요합니다.
  • 정부 지원 활용 및 전문 조언 구하기: 마지막으로 개인이나 중소사업자는 정부의 지원책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정부는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수출보험 할인, 새로운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의 패키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Korean Government to Roll Out Trade Package to Aid Firms Affected by Tariffs - Businesskorea). 이를 활용하면 거래 취소나 수출 감소로 인한 피해를 일부 보전받고 새로운 시장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관의 원산지 증명 제도를 숙지하면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아 수입 관세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힘이 될 수 없는 시대이므로, 관세사나 무역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 우리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각종 관세 혜택이나 피해 최소화 방안을 상담해보는 것도 권장됩니다. 예컨대 수출품의 HS코드 분류를 유리하게 변경하거나, 관세 환급 제도를 통해 이미 납부한 관세를 돌려받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죠. 이처럼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관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가 살아남는 현명한 길입니다.

전례 없는 관세 전쟁의 시대에 한국의 기업과 개인은 위기와 마주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면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미 공동의 노력으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고 (South Korea Braces for Trump’s Tariff Storm), 개인들 또한 발 빠른 적응력으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관세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철저한 대비와 혁신만 있다면 그 속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아 번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불확실성의 파고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여러분의 현명한 대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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